유흥주점에 노숙자 이름으로 된 카드단말기를 설치해 백억 대 세금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 남성이 은행 창구에 앉아 있습니다.
조금 뒤 검은색 가방 안에 현금다발을 가득 채워 넣습니다.
이른바 '카드깡' 조직원인 45살 김 모 씨가 은행에서 돈을 찾는 모습입니다.
김 씨의 조직은 지난 2013년 5월 노숙자 등 36명의 명의로 식당을 운영하는 것처럼 꾸며서 카드단말기를 만들었는데요.
실제로는 이 카드단말기를 서울과 경기지역에 있는 유흥주점에 설치해 줬습니다.
3년 동안 유흥주점들이 올린 매출 268억 원 가운데 수수료 명목으로 30억 원가량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런 방식으로 매출을 숨겨서 유흥주점 업주 34명이 내지 않은 세금이 최대 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이른바 위장 가맹점 카드 단말기를 만들어 준 혐의로 52살 이 모 씨를 구속하고 김 씨 등 조직원 2명과 유흥주점 업주들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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